인솔자후기

  • 25.02.04 [356차] 남미 리얼플러스 45일 인솔자 - 할리시
  • 2025-03-16 272조회작성자 : 할리시


  • 사랑하는 우리 선생님들.

    벌써 여행이 끝나고 포근한 집으로 돌아온지도 일주일이 지났네요!

    여독은 잘 풀고 계시는지, 혹시 남미가 그리워 사진보며 추억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여행 시작부터 선생님들 만나 참 복 받았다~ 이야기 할때면 우리가 할리시 만나서 복 받았지~ 해주셨던 얼굴들이 떠오릅니다. 작은 것에서도 만족과 놀라움을 찾으시던 미소들도 떠오르고요. 그 미소들을 보고 제 일이 참 뿌듯하구나 싶은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답니다! 1번부터 20번까지 울 선생님들 보고 싶습니다!

    넓디넓은 남미 대륙을 45일씩이나 함께하면서 우리추억이 얼마나 많은지요. 사진을 들여다보다 피식피식 웃음이 멈추질 않네요! 그런의미로, 제가 기억하는 행복했던 순간들을 조금 나눠보려고 해요. 저의 행복했던 순간들은 랜드마크랑은 거리가 좀 멀지만요.

    제가 출석체크 할때 20명 세기 어려워 하는것을 아시고는 다같이 합심하셔서 1번~20번 번호로 자진 출석체크하시는 선생님들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번호시작! 하면 1번 김경옥 선생님을 시작으로, 20번 곽노찬 선생님까지 번호 크게 외치시고 번호 끝!으로 마무리 한 다음 모두 여기 있다는 뿌듯한 눈빛으로 모두 저를 바라보시던 기억은 제 마음을 너무나 따뜻하게 합니다. 헤헤

    피스코에 힘들게 도착했는데 온 동네 정전이 되어 저녁식사 시간에 옴짝달싹 못하게 되었지요. 제가 안내해드린 치킨 집에서 어둠속 식사를 하셨던 우리 선생님들, 그리고 가져오신 강력한 랜턴을 키시고 무드있는 레스토랑에 온 것처럼 한식을 요리해서 우아하게 식사하셨던 선생님들. 각자의 모습으로 여행을 즐기시는 것 같아서 어찌그리 기분이 좋던지요.

    넓디넓은 남미대륙, 우리가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었겠습니까. 어디에서든 제가 사진찍어드릴때, 신속히 줄서시고, 다음! 다음! 구령에 맞춰 팀 변경 및 포즈 취하시던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우유니 국립공원안에서 어느 호수앞에 제가 앉아있으니, 모두 오셔서 함께 앉아 호수를 감상하고, 그 순간을 우리 다함께 즐기던 것 기억하시나요? 그 순간이 참 짙었습니다.

    페리토 모레노에선 마블채플대신 즐거운 캠핑나들이를 갔었죠. 조사하시고, 답사를 가시고 또 우리 다함께 장을 보고, 한국에서는 생각치도 못할 크기의 고기를 구워 사이좋게 나눠먹었던 시간은 참 소중하고 귀한 추억이 되었어요!

    탱고쇼가 끝난 후엔 다같이 걸어서 귀가하며 한밤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같이 누비기도 하고요.

    이과수에 도착해서 호텔에 가던중 타고 가던 버스에서 연기가 나서 재빠르게 내린 후, 원래 일정이었던양 능청스럽게 저를따라 환전을하고 장을 보고, 호텔로 돌아가던것 기억하시나요.

    리우 데 자네이루 마지막 날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빨리 움직여야 했을땐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약속시간 참 잘 지키시던 우리 선생님들, 가이드님 앞에서 제 어깨가 귀까지 올라갔던거 모르시죠. ㅎㅎㅎ

    함께함이 참 감사 했어요. 사랑 합니다.


    1번, 2번 김경옥, 방문숙 선생님.

    항상 긍정적인 함박미소로 네~ 팀장님! 하고 웃어주시던 경옥 선생님, 씩씩하고 침착하게 남미를 누비고 다니시던 문숙 선생님! 두분을 보며 나의 여행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여행을 좋아하나, 많이 생각했습니다. ㅎㅎ

    3번, 4번 한주형, 허정임 선생님.

    주형 선생님께서 많이 웃으시는 날에는 제 기분도 엄청 좋았습니다. ㅎㅎ 소녀같으신 정임 선생님. 여행 말 즈음에 남미 여행을 통해 ‘여행’을 바라보던 시각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설레고 뿌듯했는지 몰라요. 항상 고생한다 말씀주시고 고마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번, 6번 김봉균, 함은숙 선생님.

    반짝반짝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은숙 선생님을 바라보시던 봉균 선생님의 눈빛. 그리고 위기상황일땐 주저없이 나서주시는 든든함까지. 선생님과 함께 여행해서 행복했어요! 그리고 반짝반짝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저를 바라봐 주시던 은숙 선생님.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걸으며 도란도란 나누던 이야기가 너무 그리워요. 선생님들, 곧 뵈어요 ㅎㅎ

    7번, 8번 김윤회, 최부윤 선생님.

    고향이 같아 마음 활짝 열고 여행 시작했던 우리 윤회 선생님. 화끈한 성격과 젠틀한 매너로 우리 팀안에서 선생님의 추진력 발판삼아 재밌는 일들 참 많았지요! 항상 인자한 미소로 남미의 변덕스러움을 너그럽게 이해 하시던 부윤 선생님의 따뜻함 그립습니다. 부산가면 뵈어요 ㅎㅎ

    9번, 10번 이수원, 홍성철 선생님.

    제가 걱정하고 있으면 도대체 어떻게 아셨는지, 아무 일 없을거라며 - 내가 바람 안불게 해줄께! 내가 뭐라고 해줄께! 하고 저의 걱정을 잠재우시던 멋쟁이 성철 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제가 선생님 참 많이 의지했어요~! 저의 마음을 가장 잘 아시고, 또 참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었던 수원 선생님. 제가 앞에나와 이야기 할때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선생님의 미소로 화답해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알라뷰우!

    11번, 12번 이해복, 김갑선 선생님.

    우리팀의 사진담당. 해복 선생님. 항상 다른팀원들과 저를 먼저 배려하여 주시고, 좋은 순간들은 긴 팔과 삼각대를 쭉뻗어 추억을 남겨주시던 선생님. 그리고 그런 해복 선생님의 사랑을 가득 받으시며 저를 참 많이도 챙겨주신 갑선 선생님~! 비오는 쿠스코에서 선생님이 건네주신 우산이 어찌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곧 뵈어요! :)

    13번 남희경 선생님.

    선생님의 세번째 남미는 어떠셨나요? 비어있던 퍼즐조각이 이번 여행으로써 완벽히 완성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여행의 여독도 푸시지 않은채로 도착한 남미대륙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시고, 새로운 인연들과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여행자라고 생각했어요! 다른 여행에서도 또 뵐수있기를 바라요! :)

    14번 서경애 선생님.

    담대한 포즈와 활기찬 에너지로 45일동안 여행을 즐기셨던 우리 경애 선생님. 저는 우유니 차 안에서의 선생님 모습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느껴지는것을 느낄뿐만 아니라, 흘러가는 순간들을 아쉬워 하며 최대한 즐기려고 하시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앞으로의 여행지에서도 즐길줄 아는 선생님의 모습이 다른이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기대합니다 :)

    15번, 16번 유병인, 심은보 선생님.

    저의 동네주민! 우리 선생님들! 여행초반에 트레킹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이야기 해주셨던 병인 선생님, 피츠로이 하산 후 스테이크 집에서 만족하시던 표정, 그리고 우수아이아에서 에스메랄다 호수 트레킹 이후 만족하셨던 모습이 떠올라요. 그리고 몇몇 팀원들의 가장 맛있었던 스테이크는 선생님이 구운 스테이크 였지요..ㅎㅎ 저도 언젠가 맛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자면되지~!!’, ‘일어나면되지~!’ 하시며 불평보다는 하면되지!!의 마인드로 여행내내 강한 모습을 보여주셨던 은보 선생님. 제가 마지막 인사를 할때 울먹이시는 것을 보고 아, 우리 참 많이 정들었구나 했습니다. 알라뷰. 짠~하러 금방 또 만나요!

    17번, 18번 정명숙, 이미정 선생님.

    우리 진주창원팀! 여행요리계의 큰손. 수제비며 부침개, 요리에 대한 간증이 한 두개가 아닙니다!!
    여행고수중에 고수인 두분께서 식사도 살뜰히 챙기시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명숙 선생님, 선생님을 보면 우리 이모가 많이 떠올랐어요. 예쁜 단발을 귀뒤로 넘기시고 여행중 행복한 순간들에 함박웃음을 지으시던 모습이 제 마음에 도장처럼 쾅! 남아있습니다. 사진찍으면 언제나 프로같은 멋진 포즈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취해주시던 미정 선생님. 이번 여행에서 선생님의 행복한 순간이 담긴 사진들이 참 많이 남았기를 바라요. 앞으로의 여행지에서도 두분의 멋진케미로 추억을 더 많이 쌓아나가시길 바라요!

    19번, 20번 박은실, 곽노찬 선생님.

    항상 침착하게 하지만 집중해서 남미의 다채로운 순간들을 즐겨주셨던 은실 선생님,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으로 모두에게 웃음을 주시던 노찬 선생님! 일정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빠른대처로 건강히 귀국하심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못돌아보셨던 지역, 나중에 기회되면 또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

    우리 1번부터 20번까지 선생님들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여름, 겨울 수련회 있는거 아시죠? 곧 뵈어요!! :)

    다음 만남을 기대하며, 할리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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