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모 에바팀원분들!!
Como estas?? 잘지내셨나요? 여독은 잘들 풀고 계시는지요.
저도 일요일이 되어서야 시차적응도 좀 하고 정신도 차렸답니다.
제가 일요일에 단체톡으로 여행사진들 쫙 보내드렸죠. 사진들 보시면서 갔다오신곳들 기억이 새록새록 나셨을 것 같아요.
저 또한 사진들 추리면서 그랬거든요. 여러분께서 "우리 일정 너무좋다. 다른 지역들도 이런 상품생기면 당장 올것이다." 일정중에 이런 얘기 자주 해주셨는데 그럴때마다 너무 뿌듯했어요. 저도 이 지역 짧은 일정 팀들로 많이와봐서 아는데 우리 회사 일정이 너무좋다는걸 느끼고 있었거든요. 다들 알아봐주셨다는 생각에 일정내내 즐겁고 보람찼습니다. 스포모 일정 리뉴얼 후 제가 두번째팀 인솔자였어요. 첫번째팀은 여러분이 칭찬해주신 일정을 만드신 담당자분이 인솔하셨었구요. 이 일정 너무 괜찮아서 많은분들이 우리 팀원분들처럼 경험해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답니다.
여러분 우리가 지나온 장소들 기억나시나요? 처음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호텔 도착 후 저와 구글맵 보는법, 구글맵으로 대중교통 길찾아서 이용하는 법부터 배우셨었죠. 한국에선 사용할 일이 없는 구글맵이지만 해외에서는 정말 유용해서 꼭 알아두셔야 하는 부분이었어요. 다 배우신 후에 지하철역 같이가서 교통카드 끊는거까지 마스터하신후에 꿀맛같은 자유시간을 누리셨었죠.
짧은 일정으로 오다보면 바르셀로나는 정말 가우디 작품만 잠깐보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웠는데 다들 미리 가보고 싶은곳들 알아보고 오신덕분에 즐거운 시간이 되셨다고 들었어요. 어떤분은 미술관투어를 어떤분은 광장에 가서 아이쇼핑을, 어떤분은 고딕지구 골목투어를 여러 다양한 곳들을 방문하셨었죠. 그리고 그다음날엔 가우디 투어를 했었구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 이후엔 계속 자유시간이었어요. 그다음날은 투어신청하신분들은 몬세랏 시체스 투어를 가시고, 다른분들은 자유시간을 하루 더 즐기셨죠.
바르셀로나에서 알찬 3박을 보내고 다음날부터 북부 투어였어요. 북부는 정말 가볼 기회가 잘없어서 다들 정보가 많이없으셔서 정보책도 열심히 보셨었죠. 사라고사, 산세바스티안, 빌바오, 푸엔테데, 코바동가, 레온,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등등.. 나중에 가시는 남부와는 대조되는 느낌의 아름다운 도시들을 방문했었죠. 우리팀 파라도르도 2박이나 했었어요! 스페인 국영호텔로서 아름다운 경치가 있는곳에 세워진다는 파라도르. 스페인 북부의 푸엔테 데와 남부의 말라가에서 방문했었죠. 고즈넉한 분위기에 아름다운 경치까지 너무 의미있었던 숙박이었던 것 같아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하루 머물고 포르투갈로 이동했었죠. 석양이 너무 아름다운 도시 포르투, 대학도서관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를 보여줬던 대학의 도시 코임브라, 운하가 너무 예뻤던 포르투갈의 베니스 아베이루, 왕과 귀족의 여름휴양지였다는 신트라와 거기서 방문한 아름다운 헤갈레이라 별장, 포르투갈의 수도이자 아름다운 색채와 골목의 도시 리스본. 파란색과 흰색의 아름다운 아줄레주 타일양식이 기억에 남는 포르투갈이었어요.
포르투갈에서의 5박 일정을 마치고 모로코 카사블랑카로 비행기를 타고 밤늦게 도착했었죠. 다들 기억나세요? 우리팀 3명이 스탠바이표가 떠서 기다려봐야하는 상황.. 다같이 제발 표나와라 기도했었죠. 다행히 우리 일행분들 표가 무사히 다나와서 저와 부지런히 게이트로 이동했었죠~ 정말 살떨리는 경험이었어요. 카사블랑카에서는 핫산 2세 모스크 투어도 해보고, 마라케시, 다데스 협곡, 사하라 사막투어, 페스, 쉐프샤우엔 등등 여러곳들을 방문했었어요. 아르간 오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제조공정도 봤었고, 전통시작 쑥도 구경해보고, 사막에서 낙타도 타고 사막 텐트에서 잠도 자봤구요. 모로코에서 경험할 수 있는건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우리 가이드 사이드 다들 너무좋아하셨던 사이드 기억나시죠? 한국말도 무척 잘하고 열정적인 베르베르인 사이드. 헤어질때 너무 아쉬웠었죠. 모로코에서의 7박8일 일정을 마치고 탕헤르에서 페리를 타고 스페인 남부 타리파로 넘어왔어요. 아름다운 남부 휴양지 말라가, 마지막 이슬람 왕국이 있었던 그라나다, 누에보 다리가 멋드러진 론다, 그리고 이슬람+카톨릭의 색채가 묘하게 드러난 도시 세비야까지 남부의 여러도시들을 둘러봤죠.
제 개인적으로는 그중에서 왕의오솔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웅장한 산세 사이에 난 오솔길과 산 중턱 절벽에 놓아진 아찔한 길들과 아름다운 자연풍경.. 날이 더워서 다들 힘들어하셨고 인솔자도 힘들었지만 정말좋았고 기억에도 콕 박혀버렸답니다. 가끔 생각날만한 광경이었어요. 남부투어를 마치고 세비야 역으로 이동! 기차를 타고 우리일정의 마지막 코스 마드리드로 왔더랬죠. 마드리드에서의 자유일정과 톨레도, 세고비아 한인투어까지 알차게 즐기고 우리는 31일의 투어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다들 머릿속에 생생하게 기억되시죠? 다녀온지 5일정도 지났는데 또 다시 가고싶은 마음이에요. 31일동안 함께 하면서 우리 팀원분들과 정도 많이들었는데요. 다들 밝은 긍정에너지와 즐거움 가득한 웃음으로 일정내내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스페인 북부 가이드 David 다비드, 포르투갈 가이드 Antonio 안토니오, 스페인 남부 가이드 Mamen 마멘, 그리고 모로코 가이드 Said 사이드까지 다들 기억해주세요. 또한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 이가이드님, 그라나다 알함브라투어 홍가이드님, 톨레도 세고비아투어 최가이드님도 기억해주세요.
우리의 만남은 여기서 끝이아니죠.